2025년 베트남 다낭 여행기 2편: 여권 갱신부터 항공권 예약까지의 모든 과정
여행지 선택 – 다낭, 이제 확정!
여행 준비의 첫 번째 단계는 언제나 여행지 선택입니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가족 모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일 것입니다. 2024년 10월, 첫째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며 툭 던진 말 한마디가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아빠, 우리 반 친구들 다 해외여행 갔다 왔다는데!" 그 말 속에는 부러움 50%, **우리 가족에 대한 원망 50%**가 섞여 있었죠. 그 순간, **"우리도 해외여행을 가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본, 베트남, 대만 등 여러 곳을 고려했지만, 일본은 코로나 이전에 이미 다녀왔던 곳이라 베트남으로 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다만, 베트남이라고 하더라도 어디로 가야 할지가 문제였죠.
그때 문득 떠오른 곳은 바로 성진월드투어 사장님입니다. 결혼할 때 발리 신혼여행을 정말 잘 준비해주셔서, 그때부터 사장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몇 년 간 연락을 드리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연락을 하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는 다낭이 좋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다낭은 가족 여행에 적합한 장소로, 휴양지와 관광지를 적절히 겸비하고 있어 여행지 선택에 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다낭으로 결정을 내렸고, 아래 무쇼핑 패키지 상품을 추천받아 바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https://www.hanatour.com/trp/pkg/CHPC0PKG0200M200?pkgCd=AVP233250107ZEA
패키지 여행 – 선택의 여지가 적어도, 편리함은 최고!
패키지 상품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패키지 여행의 일정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아이들이 있는 여행에서는 오히려 이런 체계적인 일정이 더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장님께 추천받은 다낭 무쇼핑 패키지는 쇼핑을 제외한 순수 관광 중심의 일정이었기 때문에, 여행 중에 쇼핑의 압박을 받지 않고 관광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음식 선택이나 세부적인 일정에 대한 자유로운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패키지를 선택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권 갱신 – 만료된 여권이 문제!
여행지를 확정하고, 이제 본격적인 여권 갱신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 준비를 하면서 가장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바로 여권 문제였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여행을 가다 보니 제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태였고, 첫째 아이의 여권도 만료되어 있었습니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둘째 아이는 여권이 아예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준비할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가족 모두 여권 사진을 새로 찍고, 시청 여권과에 가서 여권을 새로 신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진관에 가서 여권 사진을 찍고, 신청서를 작성하는 데 하루를 온전히 소요했습니다. 다행히도 열흘 정도 후, 여권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가족 모두 여권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이때 여권 갱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며, 여권 만료일 체크는 여행 준비의 첫 번째 단계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항공권 예약 – 얼리버드 할인으로 준비 완료!
여권 갱신을 마친 후, 이제 항공권 예약이 남았습니다. 여행사에서 제공한 이스타항공 ZE0593편으로 2025년 1월 7일 밤 8시 55분에 인천을 출발하여 23시 45분에 다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예약을 확정했습니다. 이때 얼리버드 할인을 받아 여행상품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할인 혜택을 놓치지 않기 위해 빠르게 예약한 것도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이렇게 항공권이 확정되면서, 여행 준비가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그 후 12월 중순경에는 여행 상품의 잔금까지 납부하며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상비약 준비 – 아이들을 위한 필수 아이템
패키지 여행을 예약한 후, 여행 준비 과정에서 아이들을 위한 상비약 준비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다낭은 날씨가 덥고 습한 지역이라, 여행 중에 배탈, 감기, 멀미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상비약은 멀미약, 배탈약, 소화제, 지사제, 해열제, 감기약 등 약만 한 짐이 되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예민한 편이라, 약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행 중에 약 하나 없어서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철저히 준비해도, 여행 중에 약간의 상비약 사용은 불가피했지만, 미리 준비해 두었기에 큰 문제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여행 준비 마무리 – 다낭으로 떠날 준비 완료
여권 갱신, 항공권 예약, 여행 상품 확정, 상비약 준비 등 모든 준비를 마친 후, 2025년 1월 7일 다낭으로 떠날 준비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일정은 이미 짜여져 있지만, 다낭의 매력적인 관광지와 먹을거리를 미리 확인하며 기대감이 점점 커졌습니다. 이 여행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이라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떠날 일만 남았습니다. 다낭의 맑은 하늘, 맛있는 음식, 멋진 관광지에서 어떤 추억을 만들게 될지 상상하며,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