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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백 번째 리뷰 관람후기 리뷰
junghwank
2024. 11. 10. 17:05
어제 첫째와 연극 "백 번째 리뷰"를 보러 대학로에 갔었습니다.
평소 아이가 읽는 독서평설 뒷페이지에서 발견한 소개글에 반해 아이가 먼저 가보자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대학로는 추억을 소환하는 장소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외대, 경희대, 고려대 학교도 구경하면서 갔는데 학창 시절의 추억이 스멀스멀 떠오르더군요. 대학로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특유의 활기찬 공기와 아기자기한 상점들은 여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연극은 15년 다닌 회사를 퇴사하고 펜션사업을 열고 별 5개 리뷰를 100개 받으면 가족들과 하와이 여행을 가기로 약속한 아빠와 가족의 이야기 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스포이므로 생략
초반부터 빵빵 터지는 유머로 시작해 예상치 못한 반전과 감동까지, 아이와 저 모두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특히 미미 역을 맡은 전여정 배우님의 매력이 넘쳤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 사진도 남겼습니다. 아역배우들의 귀여움과 성인 배우들의 연기력에 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 부담 없이 웃고 감동받을 수 있는 가족 연극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대학로는 언제나 설레는 장소지만, 좋은 공연이 더해지니 행복도 두 배! 다음에도 이런 연극을 보러 아이와 함께 또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